예의, 윤리, 정치적 올바름

서툰댄서
서툰댄서 · 네트워크를 꿈꾸는 자발적 실업자
2024/01/25
몇달 전까지만 해도 누군지 잘 몰랐던 장강명 작가가 내 코드에 맞는 듯하여 요즘 계속 한 권씩 이 분의 책을 읽고 있다. '산자들'이라는 소설책이 처음 만남이었는데, 이 책에 대해서는 언제 따로 글을 써 보고 싶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책, 이게 뭐라고'라는 제목이다. 장강일 작가가 책 소개를 하는 팟캐스트를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일들과 그에 관련된 자신의 생각들을 적은 책이다. 출간년도는 2020년이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고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 정치적 올바름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인용해 보려고 한다. 
병X, 지X 같은 단어들 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에 대한 폄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맹목적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아야 하고, 결정장애나 분노조절장애 같은 단어도 쓰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나는 그런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편인데, 그런 입장에서 아래 글의 내용에 공감이 많이 갔다. 
장강명 작가가 하려고 했던 이야기와 결은 다를 수가 있지만 내 생각을 덧붙여 보자면, 나는 '예의'는 많을수록 좋고, '윤리'는 지나치게 구속적이 되지 않도록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장강명 작가의 정의에 따르면 예의는 배려가 본질이고, 윤리는 나쁜 것을 규정하기 위한 기준이다. 이 둘은 서로 다르다. 
아래 글은 장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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