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1위'까지 4년 걸린 사랑 노래

이현파
이현파 인증된 계정 · 유튜브 왓더뮤직, 칼럼니스트
2023/10/26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 'Cruel Summer'가 2023년 10월 28일자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함께 차트 상위권에 오른 드레이크(Drake), 배드 버니(Bad Bunny), 모건 월렌(Morgan Wallen)의 최신곡과 달리 스위프트의 노래는 2019년에 발표된 곡이라는 점이다.

'Cruel Summer'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2019년 발표한 앨범 < Lover >의 수록곡으로, 발매 당시 핫 100 차트 29위에 진입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리고 지난 6월, 4년 만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49위로 진입하면서 꾸준한 상승을 거듭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 진행 중인 '디 에라스 투어' ' 공연 중 이 곡의 브릿지를 떼창하는 관객의 모습이 소셜미디어와 틱톡, 릴스 등에서 큰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뒤늦은 인기에 힘입어 'Cruel Summer'는 2023년 6월에야 새롭게 '싱글컷(앨범 수록곡을 따로 싱글의 형태로 발표하고 홍보하는 것)'되었다. 지난 19일에는 화제의 떼창이 담긴 'Cruel Summer'의 라이브 버전을 음원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발매 시기에 구애받지 않는 역주행은 이제 팝계에서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다.

'Cruel Summer'는 스위프트의 자전적인 사랑 노래다. 이 곡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칸예 웨스트와의 갈등으로 고통받...
이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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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생. 대중음악 유튜브 채널 왓더뮤직을 운영합니다. 음악과 페스티벌, 맥주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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