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3
같은 하늘 아래 살아도 동네마다 지역 편차가 있는걸까? 이곳 사람들은 일부러 말을 시키지 않는다. 트리플A형인 나는 그래서 마음이 편하다.
나는 수다쟁이면서,
말하는걸 엄청 좋아한다. 누가 물어보지 않아도 떠벌떠벌 이야기하는걸 좋아한다. TMI(Too Much Information)라고 하기도 하던데.. 물어보지 않는 말도 잘한다. 그래서 종종 후회한다. 왜 내가 그때 그런, 시키지도 않은 말까지 했을꼬...
너무 조용하거나 어색한게 싫어서 떠벌릴 때가 있다. 뭐라도 던져놓으면 나아질까 싶어서다. 그래서 있는 말, 없는 말 마구 하게 되나보다. 어쩌면 수다쟁이가 아...
@청자몽 영어에 대한 글은 나이에 따라 적은 거라 제 딸아이 나이를 착각하신 거 같네요. 제 딸은 2015년 생이예요. 저는 딸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시킨 적이 없어요. ㅎㅎㅎ 그냥 영어 동화책을 빌려서 딸 눈에 띄는 곳에 두거나 책을 함께 읽으며 책은 안 읽고 그림 보며 같이 키득거리는 걸 즐길 뿐이에요. 청자몽님도 따님이 영어를 사용하는 활동을 즐기도록 살짝 찔러 넣고 계신 거 같네요. 성공하시길!
@에스더 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새해 첫글의 첫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글로 나누는 인사도 반갑고 귀합니다! 추워서; 길에서는 언른 언른 가던 길 가야죠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
@동보라미 다들 비슷한 모양이에요. 그죠? 길 알려주는건 말하기 쉬운데;; 별로 하기 싫은 말은 하기 싫고. 그쵸 ㅠ.
구로 살다가 강동으로 이사왔어요. 하남시에 가까운 강동요. 오.. 영등포구와 송파. 뭔가 저랑 비슷한 동선이었을거 같아요. 저는 신혼살림을 석촌동에서 시작해서 1년 살다가, 미국 가서 살다가 2012년에 돌아와서 다시 석촌동에서 2년 살았어요. 그러다가 풍납동에서 또 2년 살다가 구로로 이사를 갔었던거에요.
보람쌤은 잘 알려줄거 같어요. 친절할듯 ^^. 히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적적(笛跡) 저는 저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과 냉냉하게(?) 보는 사람 둘로 갈려요.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이 조금 더 많구요 ㅠ. 그냥 지나가셔도 좋은데.. 힝.
아무도 말 안 시키는게 더 좋네요.
새콤이 유치원 등하원 때 뵙는 엄마, 할머니 등이 스쳐가는 분들인데. 아무도 말 안 시켜서 ㅎㅎ 맘이 좀 편해요. 어차피 곧 졸업이라 ㅠ.0
말하기 귀찮아하는 수다쟁이라. 되게 모순이긴 한데 ㅎ 그쵸? 적적님도 저랑 비슷하군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
@홍지현 흠.. 뭔가 한국 특유의 정서(?)가 있는걸까요? 저도 외국서 살다가 다시 돌아오니;; 이상하다 속상하다 그런게 더 느껴지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지하철 안에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일이 많았네요; 자주 타는게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지만요. 스쳐가는 일들은 잊는게 좋다는데;; 당시에는 너무 속상하죠.
이사온 동네는 다들 조용하신건지 딱히 말 건네는 분이 없어서, 뭔가 지역색도 있구나 합니다. 외로워서 말 건넨다는게 속상함으로 다가오기도 한거 같기도 하구 그래요.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요 ^^. 감사합니다.
오늘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이라;; 지금 염색 ㅠ 하러 왔습니다. 새치가 많이 보여서요. 아이랑 있다 초등학교 같이 손잡고 가볼려구요. 지현님 따님도 저희 딸하고 나이가 같은거 같아요. 2017년생. 맞죠?
전에 영어 관심갖고 공부 열심히 한다는 글 보고 저도 자극이 되어서, 아이에게 영어 영상을 매일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0^. 덕분에 영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저도 말하는 거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해요. 말을 많이 하면 후회할 때도 많고요. 제가 성격이 좀 모난데 보기엔 엄청 순해 보여요. 그래서 한국에선 시비 붙이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어요. 핀란드에서도 한두 번 만나긴 했지만, 거의 없다고 봐도 돼서 좋아요. 청자몽님께 오지랖 부리며 말 거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불끈 화가 나네요.
예전에 팔꿈치 인대파열로 수술하고 한국에 잠시 들어가서 물리치료받으러 다닐 때 왕복 두 시간을 거리가 지쳐 지하철 자리에 앉아있는데, 옆에 앉아있던 중년아줌마가 노인분께 자리 양보하라고 했어요. 그러다가 제 팔을 보고 민망해하며 주절주절 떠들던 게 생각나네요. 사지 멀쩡하고 충분히 서 있어도 될 중년아줌마나 양보하지라는 눈빛으로 응대하고 무시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사실은 어찌 반응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요.
또 같은 시기에 동네 지하철역에서 엘리베이터를 탔더니 노인 남성이 사지 멀쩡한데 지하철 탄다고 구시렁대길래 모난 성격으로 '탈만하니까 타지!'라고 버럭 했던 게 떠오르네요. 저랑 그 노인만 타고 있어서 누구에게 민폐를 끼친 것도 아닌데 참 웃기는 사람이었죠. 제가 화내니까 아무 말도 못 하던 그 노인, 괜히 젊은 여성한테 시비 걸려다가 깨갱한 느낌이었어요.
도대체 자기나 잘 살피지 남한테 말로 돌을 던지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있는지... 그런 사람들 적은 곳으로 이사 가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그래요^^ 저는 물어보는 사람도 제가 물어보는 것도 극히 드문 일 이예요.
그래서 청자몽 글 읽으며 나랑 똑 같은 사람이 있구나 생각했는데 또 수다쟁이인 것도
똑같아요 ㅋㅋ
이제 아무도 말을 걸지 않는 동네에 사니까...
얘기하고 싶은 이웃 하나만 생기면 되겠네요.
저는 어릴 때 다른 별에 살다가 지금은 안산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말 거는 사람이 없고 말할 사람이 없습니다.
저도 그래요~ ^^ 말을 많이 하는 편이면서도 말하기를 싫어하기도 하고 ㅋㅋㅋ
낯선 사람이 길을 물어보면 잘 알려주고 검색까지 하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또 어떤 상황에서 누군가가 말을 시키면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
청자몽님 서쪽에서 살다가 동쪽으로 이사를 가셨다면 강동구일까요? ^^
저는 어릴 때 영등포구에 살다가 10살 때 송파구로 이사갔거든요! ㅎㅎ
청자님 반갑습니다.
이사를 하셨군요.
때로는 조용하게 지내고 싶을 때도 있지요.
좀 지나면 이웃들이 생길겁니다.
함께 웃으며 사는게 행복이 아닐까요.
행복한 날 되셔요 ~♡
@에스더 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새해 첫글의 첫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글로 나누는 인사도 반갑고 귀합니다! 추워서; 길에서는 언른 언른 가던 길 가야죠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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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보라미 다들 비슷한 모양이에요. 그죠? 길 알려주는건 말하기 쉬운데;; 별로 하기 싫은 말은 하기 싫고. 그쵸 ㅠ.
구로 살다가 강동으로 이사왔어요. 하남시에 가까운 강동요. 오.. 영등포구와 송파. 뭔가 저랑 비슷한 동선이었을거 같아요. 저는 신혼살림을 석촌동에서 시작해서 1년 살다가, 미국 가서 살다가 2012년에 돌아와서 다시 석촌동에서 2년 살았어요. 그러다가 풍납동에서 또 2년 살다가 구로로 이사를 갔었던거에요.
보람쌤은 잘 알려줄거 같어요. 친절할듯 ^^. 히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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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적(笛跡) 저는 저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과 냉냉하게(?) 보는 사람 둘로 갈려요.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이 조금 더 많구요 ㅠ. 그냥 지나가셔도 좋은데.. 힝.
아무도 말 안 시키는게 더 좋네요.
새콤이 유치원 등하원 때 뵙는 엄마, 할머니 등이 스쳐가는 분들인데. 아무도 말 안 시켜서 ㅎㅎ 맘이 좀 편해요. 어차피 곧 졸업이라 ㅠ.0
말하기 귀찮아하는 수다쟁이라. 되게 모순이긴 한데 ㅎ 그쵸? 적적님도 저랑 비슷하군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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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현 흠.. 뭔가 한국 특유의 정서(?)가 있는걸까요? 저도 외국서 살다가 다시 돌아오니;; 이상하다 속상하다 그런게 더 느껴지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지하철 안에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일이 많았네요; 자주 타는게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지만요. 스쳐가는 일들은 잊는게 좋다는데;; 당시에는 너무 속상하죠.
이사온 동네는 다들 조용하신건지 딱히 말 건네는 분이 없어서, 뭔가 지역색도 있구나 합니다. 외로워서 말 건넨다는게 속상함으로 다가오기도 한거 같기도 하구 그래요.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요 ^^. 감사합니다.
오늘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이라;; 지금 염색 ㅠ 하러 왔습니다. 새치가 많이 보여서요. 아이랑 있다 초등학교 같이 손잡고 가볼려구요. 지현님 따님도 저희 딸하고 나이가 같은거 같아요. 2017년생. 맞죠?
전에 영어 관심갖고 공부 열심히 한다는 글 보고 저도 자극이 되어서, 아이에게 영어 영상을 매일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0^. 덕분에 영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저도 말하는 거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해요. 말을 많이 하면 후회할 때도 많고요. 제가 성격이 좀 모난데 보기엔 엄청 순해 보여요. 그래서 한국에선 시비 붙이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어요. 핀란드에서도 한두 번 만나긴 했지만, 거의 없다고 봐도 돼서 좋아요. 청자몽님께 오지랖 부리며 말 거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불끈 화가 나네요.
예전에 팔꿈치 인대파열로 수술하고 한국에 잠시 들어가서 물리치료받으러 다닐 때 왕복 두 시간을 거리가 지쳐 지하철 자리에 앉아있는데, 옆에 앉아있던 중년아줌마가 노인분께 자리 양보하라고 했어요. 그러다가 제 팔을 보고 민망해하며 주절주절 떠들던 게 생각나네요. 사지 멀쩡하고 충분히 서 있어도 될 중년아줌마나 양보하지라는 눈빛으로 응대하고 무시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사실은 어찌 반응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요.
또 같은 시기에 동네 지하철역에서 엘리베이터를 탔더니 노인 남성이 사지 멀쩡한데 지하철 탄다고 구시렁대길래 모난 성격으로 '탈만하니까 타지!'라고 버럭 했던 게 떠오르네요. 저랑 그 노인만 타고 있어서 누구에게 민폐를 끼친 것도 아닌데 참 웃기는 사람이었죠. 제가 화내니까 아무 말도 못 하던 그 노인, 괜히 젊은 여성한테 시비 걸려다가 깨갱한 느낌이었어요.
도대체 자기나 잘 살피지 남한테 말로 돌을 던지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있는지... 그런 사람들 적은 곳으로 이사 가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그래요~ ^^ 말을 많이 하는 편이면서도 말하기를 싫어하기도 하고 ㅋㅋㅋ
낯선 사람이 길을 물어보면 잘 알려주고 검색까지 하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또 어떤 상황에서 누군가가 말을 시키면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
청자몽님 서쪽에서 살다가 동쪽으로 이사를 가셨다면 강동구일까요? ^^
저는 어릴 때 영등포구에 살다가 10살 때 송파구로 이사갔거든요! ㅎㅎ
청자님 반갑습니다.
이사를 하셨군요.
때로는 조용하게 지내고 싶을 때도 있지요.
좀 지나면 이웃들이 생길겁니다.
함께 웃으며 사는게 행복이 아닐까요.
행복한 날 되셔요 ~♡
저도 그래요^^ 저는 물어보는 사람도 제가 물어보는 것도 극히 드문 일 이예요.
그래서 청자몽 글 읽으며 나랑 똑 같은 사람이 있구나 생각했는데 또 수다쟁이인 것도
똑같아요 ㅋㅋ
이제 아무도 말을 걸지 않는 동네에 사니까...
얘기하고 싶은 이웃 하나만 생기면 되겠네요.
저는 어릴 때 다른 별에 살다가 지금은 안산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말 거는 사람이 없고 말할 사람이 없습니다.
@청자몽 영어에 대한 글은 나이에 따라 적은 거라 제 딸아이 나이를 착각하신 거 같네요. 제 딸은 2015년 생이예요. 저는 딸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시킨 적이 없어요. ㅎㅎㅎ 그냥 영어 동화책을 빌려서 딸 눈에 띄는 곳에 두거나 책을 함께 읽으며 책은 안 읽고 그림 보며 같이 키득거리는 걸 즐길 뿐이에요. 청자몽님도 따님이 영어를 사용하는 활동을 즐기도록 살짝 찔러 넣고 계신 거 같네요. 성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