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5/05
음식을 먹을 때 식감을 중요하게 여기듯이
펜들은 필기감에 예민한 편입니다

오늘은 눈여겨 두었던 펜이 집으로 왔어요
아아~ 마이크 테스트 라고 마이크를 툭툭 치듯이
첫 번째로 펜을 다 써보려고 합니다

안나님께 약속 드린 손편지를 써봅니다

각각의 색이 어떤 건지 알고 싶어
줄마다 색을 바꿨어요

널 뛰는 색감은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세요

언제 다시 편지를 쓰게 될지 알 수 없지만....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즐거운
설렘-그것은 심전도 검사를 해야 할 증상-으로 이 밤의 속도를 줄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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