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입양 전 당신이 생각해 보아야 하는 10가지: 당신은 동물과 함께 할 준비가 된 사람인가?]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02/06
사랑하는 체리와 하늘의 별이 된 예쁜 테리
사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강아지 천국이었다. 말 그대로 반려 동물의 대부분은 강아지가 휩쓸고 있을 정도로 강아지의 인기는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2010년 전후로 서서히 고양이들이 반려 동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강아지와 함께 반려동물의 대명사로 고양이가 자리잡게 되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전체의 7.1%로 조사됐다. 

고양이는 귀여운 외모 도도한 성품으로 참 많은 인기를 받지만, 여전히 파양되거나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필자 역시 3개월 때 데려 온 체리, 테리와 햇수로 13년째 함께 하고 있는 중견 집사이다. 안타깝게도 테리는 2021년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지금은 체리 (윗 사진에서 뒤쪽)와 알콩달콩 우당탕탕 잘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을 데려오기 전까지는 거의 1년 넘는 시간동안 매일 고양이 분양 카페를 전전하며 기를 수 있을지 고민했다. 과연 내가 기를 수 있을까. 과연 내가 ‘잘’ 기를 수 있을까. 체리와 테리를 처음 본 순간 내 마음은 눈 녹듯 녹아버리고 나는 그들의 포로가 되어버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엽다’는 이유 만으로 바로 입양하기에 고양이는 결코 기르기 만만한 동물이 아니다.  

당신이 정말 고양이를 기를 준비가 되어 있을까? 아래의 열 가지 체크 리스트를 보고 답을 해보자. 
답은 ‘자신있게 Yes’, ‘확실하진 않지만 Yes’ ‘못할 것 같다’ No 세 가지로 생각해보면 좋다 

1.     20년간 1살짜리 아이를 기르는 것과 같다.  
고양이는 사람이 아니다. 사람은 자라나가며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영역이 점차 늘어나지만 동물은 그렇지 않다. 처음 1년간 당신이 그를 위해 해줘야 했던 것. 그것을 20년간 해줘야 한다. 사료를 챙겨야 하고 물을 갈아줘야 하고 화장실을 갈아주는 것은 매일해야 하는 일이다. 털을 빗어주...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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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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