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캡슐] 새 정부 100일, ‘과거로부터 온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alookso콘텐츠
2022/08/17

3월 9일을 기억하시나요?

투표율 77.08%를 기록한 치열한 접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56%의 득표율로 47.83%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두 후보가 모두 1600만표 넘게 얻었던, 정말 뜨거운 선거였죠.

alookso는 한국 정치에서 중요한 이 순간을 얼룩커와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기획을 마련했어요.

  • 토론소: 대선 토론을 얼룩커와 함께하게 위해 마련된 토론소 콘텐츠에선 실시간으로 보며 속기록을 준비하는 한편 답글로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 대선 라이브: 천관율 에디터는 선거 상황을 생중계하는 [Live🛑] 대선 라이브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최종 15신, 새벽 0시 40분까지 중계하는 기염을 토했죠.
  • 얼룩커의 선택: 한편 20대 대통령 선거를 어떤 기준으로 투표했는가에 대한 alookso의 물음에는 591명의 얼룩커가 답했습니다.

혹시 알고 계신가요?

8월 17일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0일에 취임한지 100일째가 되는 날입니다. 

벌써 기억의 저편으로 밀려버린 대선의 날에 우리가 어떤 기대와 마음으로 선택의 한 표를 던졌는지, 지금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생각을 정리해볼 때가 온 것이죠.

선거일의 결과가 마음에 자국을 남길 무렵, alookso는 “대선 이후, 우리가 바라는 한국은 [타임캡슐]”이라는 콘텐츠로 그 때 우리의 마음을 기록에 남겼습니다.

119명의 얼룩커가 답글과 설문 참여의 형태로 의견을 남겨주셨어요. alookso의 기획에 마음을 더해주셔서 따뜻하게 일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과거의 기록은 단순한 역사적 유물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어느새 잊어버린 기억을 상기하는 일은, 잃어버린 길을 다시 찾아 내 궤적을 그려보고 바라는 미래를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할지 지침을 제공합니다.

[타임캡슐] 콘텐츠는 이제 3월 9일 뜨거웠던 그 밤의 기억을 상기할 수 있는 ‘과거로부터 온 편지'가 됐습니다. 

편지함을 함께 열어볼까요?

저번이나 이번 대선에도 난 그저 남이 써논 댓글이나 눈팅하며 나름의 소신인 척 했네요. 
소견을 드러내면 공격당하거나 주위의 편견이 생길까 두려워했던거 같아요. 
대선이 끝나고 많은 매체에서 쏟아져 나온 뉴스를 보며 조심스레 관심을 가져보려 합니다. 
혹, 절반의 승리가 절반의 혜택이 되는 환경이 되지는 않을까, 
절반의 의견이 절반의 침묵과 무관심을 지나쳐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작은 기우도 있네요. 
치열했던 정책 대결을 보면서 그 중 기대했던 좋은 공약들이 지켜질 수 있다면 화합이나 상생을 외치지 않아도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모두가 좋은 날이 되겠지요.

그냥사람 얼룩커가 남겨주신 편지는 지금도 마음을 울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지금 “절반의 승리가 절반의 혜택이 되는” 나날들을 살아가고 있는지,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모두가 좋은 날"을 조우하고 있는지 뒤돌아보게 됩니다.

타임캡슐을 조심스럽게 열어보겠습니다. 

조심하세요. 과거의 열망이 떠올라 마음을 놓아주지 않는 하루가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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