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0
전 아직 결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청첩장에 대해 나름의 기준이 있었어요.
내가 축하받고 싶은 사람에게만 받으면 된다.
대신 그 사람이 내가 축하를 해주고 싶은 사람과 동일하진 않을 수 있다였어요.
하지만 살다보니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지
축하해주고 싶던 사람도 결혼 앞에서 너무 계산적으로 구는 걸 보면 
괜히 마음이 식고, 당연히 나를 축하해줄거라고 기대했던 사람과도
작은 일로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젼젼님의 그 동료분은 오지도 않을거면서...
차라리 말이라도 말지. 괜히 기분만 더 상하셨겠어요...
괜히 관계에 대해 돌아보게 만드는 씁쓸함에 집중하지 마시고
젼젼님의 마음을 따르셨으면 좋겠어요.
그 분의 행동은 너무나 얄밉지만 진심으로 축하할지 말지는 젼젼님에게 달린거니까요.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7
팔로워 62
팔로잉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