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청첩장
그러다보니, 정말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청첩장을 보내게 되었죠. 그런데 문제는 이로인해 서운한 사람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이었어요. 건너건너 제 결혼소식을 접하게 된 이전직장 동료가 그 중 한명이었어요.
말 그대로 이전 직장 동료이고, 저는 괜히 옛 동료에게까지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던 것인데 되려 본인에게 소식을 알리지 않아서 서운하다고 말해주니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더라구요. 동료는 너무 축하한다며, 결혼식에 꼭 참석하겠노라 말했죠.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 동료는 결혼식에 오질 않았어요. 그런데 어제 이 친구가 본인도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