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30
점점 차가워지는 날씨 탓인지 제 마음도 울퉁불퉁, 얼었다 녹았다가를 반복하네요. 오늘만해도 그랬어요. 모처럼 가까이 근무하는 아내와 근처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화기애애하게 아내를 다시 회사로 데려다주러 가는 길이었어요. “이번주 일요일에 뭐할까?” 아내가 묻더군요. 별다른 생각없이 “날도 추운데 그냥 집에서 쉬면 어떨까?” 갑자기 아내의 표정이 굳더군요. 네, 이번주 일요일은 둘이서 손꼽아 기다리던 첫 결혼 기념일이었어요. 갑자기 머리가 핑 도는 것 같았어요. 요즘들어 이상하게 깜빡깜빡하는게 잦아 잔 실수가 많이 생겨 자존감이 조금 떨어진 상태에서 둘이서 ‘이제 몇 일 남았다!’라며 세고있던 결혼 기념일까지 깜짝 잊어버렸다고 생각하니 견디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기분이 너무 안좋았어요. 아내는 “괜찮...
허걱....정말 깜짝 놀랐을 것 같아요 ㅠㅠ 그쵸. 조금만 방심해도 금방 울툴불퉁한 자갈밭으로 진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잘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항상 긴장하며 살아야 되는 것 같아요^^
허걱....정말 깜짝 놀랐을 것 같아요 ㅠㅠ 그쵸. 조금만 방심해도 금방 울툴불퉁한 자갈밭으로 진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잘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항상 긴장하며 살아야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