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힘들지 않은 일
2024/11/13
"김장은 했냐?"
오랜만에 안부전화를 드렸을 때 어머님이 하신 말씀이었다. 김장이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잠시 당황해서 우물어물하다, 이제 해야지요. 하고 얼버무렸다. 어머님은 한심하다는 듯
"김장이 뭐가 힘드냐. 배추에 소금 술술 뿌려놨다가 씻어서 양념 발라 집어넣으면 되는 것을..."
"... 네"
휴~ 괜히 전화를 해 가지고...
후회가 밀려왔다. 지금이 김장철이고 모두 김장들을 한다고 서두르는데 나만 강 건너 불구경하듯 아무런 관심도 내 맘 일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
그러네. 김장을 해야 할 때네. 비로소 김장이란 일에 대한 부담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너무나 아무 일 아니라는 듯한 어머님 말씀에 맥이 빠졌다. 김장이 일이 아니면 그럼 뭐가 일인가. 모든 주부들이일 ...
오랜만에 안부전화를 드렸을 때 어머님이 하신 말씀이었다. 김장이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잠시 당황해서 우물어물하다, 이제 해야지요. 하고 얼버무렸다. 어머님은 한심하다는 듯
"김장이 뭐가 힘드냐. 배추에 소금 술술 뿌려놨다가 씻어서 양념 발라 집어넣으면 되는 것을..."
"... 네"
휴~ 괜히 전화를 해 가지고...
후회가 밀려왔다. 지금이 김장철이고 모두 김장들을 한다고 서두르는데 나만 강 건너 불구경하듯 아무런 관심도 내 맘 일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
그러네. 김장을 해야 할 때네. 비로소 김장이란 일에 대한 부담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너무나 아무 일 아니라는 듯한 어머님 말씀에 맥이 빠졌다. 김장이 일이 아니면 그럼 뭐가 일인가. 모든 주부들이일 ...
@재재나무 @살구꽃
이미 많이 썼다지요. ㅎㅎ
살구꽃님 말에 동의!! 이제 또 하나의 챕터가 생기는 거죠. 시어머니라는!! 기대합니다^^
@수지
즤 시엄니도 돌아 가신지 몇 년 됐는데 이상하게 갖자기 잊고 있었던 일들이 떠오르며 괴롭네요. 시간 낭비 말아야겠죠?
건강한 생각만 하며 건강하게 삽시다.
감솨~
@진영 님, 저도 정말 이상해요. 즤 시엄니는 돌아가셨는데도 섭섭했던 게 죄다 생각납니다.
마치 살아계신 것 같은 착각이 들 때도 있어요.
전 예전에 김장 7포기하다 죽을 뻔하게 생각나서 김장은 어려운 게 아니라 무서운 게 되었어요.
정말 허리가 끊어진다는 게 무엇인지 알았거든요.
시엄니는 100포기도 하셨던 분이라.. 아마 쉬운 일이겠죠 뭐. 그래서 그렇게 아프다 돌아가셨을 텐데.. 뭐하러 그리 힘들게 사셨는지.
미운사람 생각하는게 제일 시간낭비라고 합디다.
좋은 생각만 하고 살아요. 특히 내 생각.. 건강.. 그런거..
좋은 꿈 꾸시고요. !!
오늘도 배시시 웃어봅니다.^^
이제 시모얘기를 읽을수있겠군요~:)
@재재나무 @살구꽃
이미 많이 썼다지요. ㅎㅎ
살구꽃님 말에 동의!! 이제 또 하나의 챕터가 생기는 거죠. 시어머니라는!! 기대합니다^^
@수지
즤 시엄니도 돌아 가신지 몇 년 됐는데 이상하게 갖자기 잊고 있었던 일들이 떠오르며 괴롭네요. 시간 낭비 말아야겠죠?
건강한 생각만 하며 건강하게 삽시다.
감솨~
@진영 님, 저도 정말 이상해요. 즤 시엄니는 돌아가셨는데도 섭섭했던 게 죄다 생각납니다.
마치 살아계신 것 같은 착각이 들 때도 있어요.
전 예전에 김장 7포기하다 죽을 뻔하게 생각나서 김장은 어려운 게 아니라 무서운 게 되었어요.
정말 허리가 끊어진다는 게 무엇인지 알았거든요.
시엄니는 100포기도 하셨던 분이라.. 아마 쉬운 일이겠죠 뭐. 그래서 그렇게 아프다 돌아가셨을 텐데.. 뭐하러 그리 힘들게 사셨는지.
미운사람 생각하는게 제일 시간낭비라고 합디다.
좋은 생각만 하고 살아요. 특히 내 생각.. 건강.. 그런거..
좋은 꿈 꾸시고요. !!
오늘도 배시시 웃어봅니다.^^
이제 시모얘기를 읽을수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