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가 한국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2024.4.15.) 백승종(역사가, 전 서강대 및 독일 튀빙겐대학교 교수)

박선욱 · 시, 동화, 소설 및 평전을 씁니다.
2024/04/15
<제22대 국회가 한국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민주사회를 위한 지식인 종교인 네트워크’ 시국논평 31(2024.4.15.)
   
백승종(역사가, 전 서강대 및 독일 튀빙겐대학교 교수)
   
지난 4월 10일에 시행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우리 시민들은 윤석열 정권의 잘못을 따끔하게 질책하였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차지하였고, 여당인 국민의 힘은 궁지로 내몰렸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 254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61석을 얻었지만, 국민의힘은 90석에 그쳤습니다.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및 진보당도 각기 1석을 차지하였습니다. 그 밖에 비례대표는 국민의미래(36.67%)가 18석을 획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연합(26.69%)이 14석, 조국혁신당(24.25%)이 12석을 얻었습니다. 그밖에 개혁신당(3.61%)도 2석을 확보하였습니다. 요컨대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180석이 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아래에서는 이번의 총선에 담긴 시민의 목소리를 알아보고 그들이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국민의힘’당의 참패, 민주시민의 빛나는 승리
   
이번 4월 10일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참패를 당하였습니다. 주류 언론 매체의 끈질긴 왜곡 보도에도 불구하고, 민주 시민들은 결코 속아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저들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강조하며 야당에 대한 심판을 총선 프레임으로 가동하였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여당을 심판하였습니다. ‘국민의힘’의 참패는 대통령과 여권에 대한 시민의 분노를 표출한 것이자 왜곡 보도를 일삼는 정권의 하수인들에 대한 질책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우리는 이 땅에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교양 시민이 다수라는 사실을 확인한 셈입니다.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선거에서 압승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시민들의 뜻을 따라 쇠망의 길에서 대한민국을 구하고, 희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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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실천문학》 으로 등단. 시집 《회색빛 베어지다》 《눈물의 깊이》 《풍찬노숙》, 인물이야기 《윤이상》 《김득신》 《백석》 《백동수》 《황병기》 《나는 윤이상이다》 《나는 강감찬이다》 등. 《윤이상 평전: 거장의 귀환》으로 제3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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