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단어들'

조명국
조명국 인증된 계정 · 자존감 상담 및 심리학 강의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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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는 '자존감 수업'을 읽고 있습니다.

자존감에 대한 공부를 멈추지 않으려는 목적과, 저의 시각에서 이 책을 분석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던 중에 재미있는 파트를 발견했습니다. '자존감 수업' 85p'자존감을 훼손하는 직업'이라는 부분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유독 자존감이 떨어지는 직업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직업군은 워킹맘, 전업주부, 취업준비생, 전문직 등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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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을 읽으며 추가적인 글을 써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책에서 나온 직업군이라는 측면보다는 '단어'(어휘, vocabulary)라는 측면에서 접근해보겠습니다. 단순히 직업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다양한 단어들이 우리의 자존감을 떨어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감이 잘 안 오시나요? 그럼 다음 단어들을 보고 어떤 생각들이 떠오르는지 한 번 떠올려보세요

서른

어른

학생

이 단어들을 떠올려 보면 어떤 생각들이 떠오르시나요?

단어들은 그 의미뿐만 아니라 감정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이 단어들은 현재 대부분 긍정적인 감정을 포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른>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30세를 뜻하는 것이지만, 여기에 담긴 생각은 (또 우리가 부여하는 개념은) '서른 즈음에는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 '결혼할 사람을 만나고 있어야 한다' 등의 의무를 떠올리게 합니다. (지금은 조금 미뤄지긴 했지만요)

대부분 어렸을 때 "나는 30살쯤 되면 무언가가 되어있을 거야!"라고 생각해보셨을 테니까요.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그 생각을 했던 시절만큼 확실한 것은 없는 상태죠.

Unsplash - 30이라는 나이는 어떤 의미일까?
 <어른>은 어떤가요? 어른이라면 응당 어떤 모습이어야 한다 등의 의무가 떠오르거나, 주로 윗세대가 아랫세대를 공격할 때 활용하는 부정적인 느...
조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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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심리학 전공 / 한국직업방송 '투데이 잡스 3.0' 출연 /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출간 / 말을 편하고 즐겁게 하는 법 출간 / 제72차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 발표 / 자존감 상담, 심리학 강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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