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픽션 쓰는 법 9]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 읽어도 흥미로운가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 읽어도 흥미로운가
🙋 김정옥 어떤책 대표
기승전결을 갖춘 하나의 서사로 연결되는 글 뭉치를 보면 ‘이건 책이어야겠다’ 생각한다. 모든 글이 책이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시작이 되는 글과 끝에 올 글이 머리에 그려질 만큼 완결된 구조를 발견하면, 책 만드는 사람의 욕심이 발동한다.
"나만 재밌는 글이 아니라,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 읽어도 흥미로운 글을 써야 하는데요. 그러려면 자아를 어느 정도 내려놓아야 하는 것 같아요.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비대해진 자아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지가 글쓰기의 중요한 지점이 됩니다."
출판사에 투고 원고가 오면 가장 먼저 살피는 두 가지는 원고의 메시지와 저자의 이력이다. “이런 이야기를 이런 사람이 들려준다면, 제법 재밌겠다”하는 원고들에 우선 관심이 간다. 메시지는 책의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이 메시지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지, 여러 사람과 나눌 가치가 있는지, 출판사의 가치관과 맞는지를 고민하고 출간 여부를 결정한다.
기승전결을 갖춘 하나의 서사로 연결되는 글 뭉치를 보면 ‘이건 책이어야겠다’ 생각한다. 모든 글이 책이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시작이 되는 글과 끝에 올 글이 머리에 그려질 만큼 완결된 구조를 발견하면, 책 만드는 사람의 욕심이 발동한다.
"나만 재밌는 글이 아니라,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 읽어도 흥미로운 글을 써야 하는데요. 그러려면 자아를 어느 정도 내려놓아야 하는 것 같아요.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비대해진 자아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지가 글쓰기의 중요한 지점이 됩니다."
출판사에 투고 원고가 오면 가장 먼저 살피는 두 가지는 원고의 메시지와 저자의 이력이다. “이런 이야기를 이런 사람이 들려준다면, 제법 재밌겠다”하는 원고들에 우선 관심이 간다. 메시지는 책의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이 메시지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지, 여러 사람과 나눌 가치가 있는지, 출판사의 가치관과 맞는지를 고민하고 출간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