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리, 내 맘을 울리네

펄케이
펄케이 · 경계에서 연결을 꿈꾸며 쓰는 사람
2023/12/26
‘요게벳의 노래’로 유명한 찬양사역자인 염평안 님이 작사, 곡을 쓴 찬양 중에 현장감이 가득 느껴지는 뮤지컬 느낌이 나는 찬양곡이 있다. 제목은 바로 ‘그 소리, 내 맘을 울리네’다. 찬양을 듣는 순간 우리를 2000년 전, 십자가 사건이 일어난 그 현장으로 데려간다. 자연스럽게 눈앞에 장면들이 그려지고 마음이 먹먹해지게 만드는 노래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대략 세어보니 올해 극장에 가서 본 영화는 고작 네 편 뿐이었다. 그중 세 편은 마블 작품이고 나머지 한 편은 8월에 관람한 콘크리트 유토피아였다. 결국 오랜만에 함께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서울의 봄’은 역사적 사실이나 꼬꼬무 등을 통해서도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이고 왠지 너무 스트레스받을 것 같아서 패스했다.

   그렇게 선택한 영화는 김한민 감독님이 만든 ‘명량’, ‘한산’에 이어진 이순신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노량, 죽음의 바다’다. 부제에서도 이미 결말을 짐작할 수 있고, 역사적으로도 알려진 사실이라서 영화가 전체적으로 어떤 분위기로 흘러갈지는 예상할 수 있었다. 다만 그 핵심장면을 어떤 식의 연출과 연기로 표현할 것인지가 영화를 보는 내내 궁금해지는 지점이었다.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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