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16: 4대의 외출

쥬디샘
쥬디샘 · 누구에게든 공평한 세상을 바래요
2023/08/30
By 쥬디샘
한 달에 한 번씩 부모님을 찾아뵙는다. 시간이 맞으면 아이들과 함께 가고 안 맞으면 그냥 늘 하던 대로 혼자 가서 음식도 해드리고 말 벗도 해 드린다. 이번 금요일에는 퇴근 후 혼자 내려갔다. 그런데 각자 따로 사는 아이들이 시간을 맞추었는지 토요일 아침에 갑자기 할머니 뵈러 온다고 한다. 전날 밤 내려온 난 아침식사 후 한숨 돌리려다 정신없이 다시 점심 식사 준비를 하게 되었지만 내심 기뻤다. 우린 늘 이렇게 번개처럼 잘 모이는 것이 꽤나 익숙하다.
By 쥬디샘
대학 졸업하자마자 과에서 제일 먼저 결혼한 나를 닮았는지 내겐 손자 손녀가 일찍도 찾아왔다. 고녀석들이 울 엄마에게 왕 할머니라고 부르고, 보고 싶다고 찾아오는 것이 감사하고 아주 기특하다. 그러니 방금 아침 식탁 치우자마자 점심 준비를 혼자 하는데도 기분이 좋은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식사를 마치고는 갑자기 "우리 바람 쐬러 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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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도 나에게만 일어나지 않을 일도 없다고 봅니다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마인드 힐링 강의와 명상심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구조 속의 편견을 깨려고 노력하지만 소수의 힘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함께 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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