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7/23
아. 비자. 비자...  아주 지긋지긋합니다.
중국에 살던 7년 반 동안은 비자와의 싸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싶습니다.
처음엔 가까우니 6개월에 한 번씩 한국에 들어와서 갱신하고 갔는데 그 후 3개월로 바뀌면서 대행사에 의뢰하고 다시 비교적 싼 현지인 사무실을 찾아다니고...   대학의 어학코스에 등록을 해서  졸지에 학생도 되어보고.
비자 때문에 별별 일 다 겪다가 대학생 학부모도 보호자 자격의 비자를 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는 학부모한테 서류  등 정보 공유를 부탁했지만 기르쳐 주기 싫어하고 극히 일부만 알려주는 등 혼자만 정보를 알고 있기를 원하는 태도에 너무 실망하여 딸을 앞세워 학교사무실을 찾아가는 등 적극적으로 발품을 팔아 마지막 2년 반은 비자 걱정에서 벗어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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