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 신박하다

펄케이
펄케이 · 경계에서 연결을 꿈꾸며 쓰는 사람
2023/10/30
각종 채널과 OTT서비스의 등장으로 공중파, 케이블 채널, 유튜브까지 매일 홍수처럼 쏟아지는 드라마 속에서 살고 있는 시대다. 무엇을 고를까 하는 즐거움도 주지만 보고 싶은 드라마를 모두 섭렵하려면 매우 바쁘다. 물론 예전과는 달리 본방 시간을 놓쳐도 어떻게든 볼 방법이 있다. 때로는 마구 쏟아지는 작품들에 시간차를 두어 옮겨 다니며 채널을 현란하게 바꾸기도 한다. 

   만약 전체 내용을 지지부진하게 끌고 가는 것이 싫다면 youtube에서 많은 드라마, 영화 크리에이터들이 1~2시간 내외로 압축된 깔끔한 요약본을 가지고 구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거기에 K-Drama가 세계적인 위상을 떨치기 시작하면서 해외 크리에이터들의 K-Drama 리액션과 함께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원래도 드라마를 즐기는 편이었는데, 소재나 표현 면에서 자유로워지면서 거대 자본의 투자가 더해지니 한국드라마는 요즘 제대로 날개를 달았다.

   그러다 보니 눈살이 찌푸려질 만큼의 막장 드라마들도 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속 시원하고 힐링이 되는 작품들도 있다. 지난 주말, 즐겨보고 있는 드라마 '연인'과 비슷한 시간대에 새로 도전장을 내민 드라마가 생겼는데, 우연히 채널을 돌렸을 때 보다가 최애 작품으로 채널 바꾸는 걸 놓칠 정도로 날 몰입하게 만들었다. 

   새로운 작품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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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위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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