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9/13
작가님이 달아주신 댓글을 보다가!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어서 이어본다. 제목인 '쓸모없음이라는 쓸모'는 댓글 중에 써주신 말이다.



쓸데 없는 일, 쓸모없는 것에 무척 열심이다.

1일 장터에서 아이와 사온 물건들. 아이 손 잡고 구경하면서 실은 나도 재밌고 좋았다. 너무 이쁘다. 내꺼하자 내꺼. ⓒ청자몽

병원 다녀오는 길에, 큰 사거리에서 1일 장터가 열린걸 알게 됐다. 시식코너도 있고, 자잘하고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았다. 듣자하니 광화문에서도 열렸던 장터라고 했다. 마침 직장인들 점심시간이기도 해서, 사람이 많았다. 혼자 쓱 돌아보고, 저녁 때 유치원 끝난 아이 손를 잡고 다시 갔다.



시식코너에서 먹다가 맛있었던 먹거리를 몇가지 더 사가지고 왔다. ⓒ청자몽

매일 비슷하고 별로 달라질 것 없는 밋밋한 생활인데, 이런 깜짝 이벤트가 있어 고맙다. 시식코너에서 조금씩 먹어보고 맛있는건 몇가지 샀다. 아이가 좋아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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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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