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그린 그림은 예술의 죽음일까?

김시훈
김시훈 · 19살 고졸, 대기업에 입사하다.
2023/11/29
1.AI는 예술이 될 수 없을까요?
최근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에서 주최한 미술전에서 1등을 차지한 그림이 논란이 됐습니다. 
AI가 그림을 그렸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그에 맞춰 그림을 그려주는 방식으로
작품을 출품한 앨런은 붓을 만지지도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예술의 죽음’ 이란 비판과 “AI가 그린 게 예술이냐?"라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말로 AI는 예술이 될 수 없을까요?
AI가 그린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 우승 그림 (제이슨 엘런 디스코드 캡처)
2. 이것도 예술?
'이것도 예술인가?’  같은 논쟁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바로 사진 예술입니다. 
사진기가 처음 등장할 당시, 예술계는 사진을 예술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기계적 공정일 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유명한 작품은 딱 봐도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데 비해 
종이도 캔버스도 쓰지 않는, 버튼 한번 눌러 만든 단순한 결과물을 
예술로 인정한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겁니다.
<최후의 만찬>
초기 필름 사진기
또한 기성 예술가들은 불안했습니다.
자신이 낸 예술 작품이 사진 때문에 가치를 잃진 않을까 걱정됐죠.
하지만 그때보다 더 선명한 현실을 담아내는 스마트폰이 보급되어도, 
사진처럼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는 작품은 여전히 찬사를 받고 고가에 경매되기도 합니다. 
사진기는 그림이 가진 예술적인 가치를 잃게 하지 않았습니다.
예술품의 가치는 눈에 보이는 결과물만이 아닌 만드는 과정과 작가 본인에게 달려있기도 했으니까요.
현재, 사진과 그림은 예술이라는 틀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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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가 휴직했습니다. 회사에 다니던 당시, 저는 서툴렀고 지쳐만 갔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회사에서 도망쳐 나왔습니다. 저와 같은 사회초년생들이 이런 비참함을 느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직 어리고 미성숙한 그들에게, 좋은 길잡이 꾼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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