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자매의 책장> 류승희 작가

성인수
성인수 · 만화인
2023/12/13
류승희 작가를 처음 만난 건 2019년 5월 3일 금요일 13시 이제는 사라진 홍대의 ‘커피와 사람들’에서였다. 당시 2013년 오늘의 우리만화로 선정된 <나라의 숲에는>을 구할 수 없어 류승희 작가의 메일로 한 권 얻고 싶다고 연락했고, 그녀는 매우 흔쾌히 허락했다. 그리고 그때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류승희 작가의 눈빛이었다. 작가로서의 자존감을 내포한 당당하고 창작욕이 넘실대는 눈빛을 보면서 부러움과 함께 담소를 나눴다. 그 후에 류승희 작가가 이사하면서 따로 만나서 담소를 나눌 기회는 없었지만, 작가님이 매번 신작을 매번 보내주셔서 읽을때나 , 혹은 그때의 대화나 그때의 느낌이 떠오를 때면 항상 궁금했다. 류승희 작가님은 지금도 그때와 같은 눈빛으로 지내고 있을까? 

2023년, 오늘의 우리만화에 그녀의 작품 <자매의 책장>이 다시 한번 선정되면서, 얼룩소와 한국만화가협회의 주관으로 인터뷰할 기회가 생겼고 나는 자청해서 류승희 작가와 인터뷰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10년을 간격으로 두 번의 오늘의 우리만화에 선정된 그녀의 작품 이야기, 그사이의 이야기도 궁금했지만, 무엇보다 앞서 이야기했던 그 눈빛이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 인터뷰는 2023년 12월 7일 목요일 성수동에 위치한 SWA서울웹툰아카데미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인터뷰는 서면 인터뷰와 함께 팟캐스트를 통한 오디오 인터뷰도 함께 준비했다. 그래서 인터뷰 내용은 원래 말씀하신 구어체 그대로 담으며 정리했다. 채록은 <만화클래식> 팟캐스트 진행자이신 정다빈 프로듀서의 도움을 받았다. 서면으로 정리된 인터뷰를 읽고 작가가 직접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들어보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들어보는 것도 추천 드린다. (링크는 금요일에 업데이트 됩니다)
<자매의 책장>의 류승희 작가
인수: 안녕하세요 작가님!

승희: 안녕하세요. 류승희입니다.

인수: 이번에 보리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자매의 책장>이 2023년 ‘오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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