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
서연 · 모두의 일상을 응원하는 사람.
2021/11/25
섣부른 위로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이겠죠.

예전에 고등학교 선생님 중 한분이 그렇게 말하셨어요. “너희들 친구들에게 고민상담하지마. 어른들한테 해. 친구들은 니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없어.”

물론 고민을 당장 해결해 줄 순 없겠죠. 그런데 그건 어른이라고 다르진 않더라구요. 
결국 필요한 건 담담히 들어주는 일. 
마음을 헤아려주고, 말없이 안아주는 일이었어요. 
힘들때는 그냥 누군가 곁에 있에서 온기를 느껴지고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 힘이 될때가 있으니까요. 
해결과 위로를 받자고 얘기한 게 아니라 그냥 내 마음을 말하고 싶은게 전부인 날도 있더라구요. 

사실 모든 결정은 스스로 느껴지는 대로 선택하는 게 옳다고 믿기 때문에 성급한 위로보다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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