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
현경 · 글쓰기 초보
2022/02/27
저희 아버지는 무뚝뚝하신 것인지 정말 말이 많이 없으세요
그래서 거짓말 보태지 않고 하루에도 정말 5마디도 안 나누는 것 같아요

아빠라는 단어를 몇 번을 해봤었는지
요즘 왤케 감수성이 늘었는지 tv로 보는데 요즘은 조금이라도 슬픈 장면이 나오면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고요 (임신하거나 한 거 아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너무 억울한 일이 생기면 소리를 지르고 우는 것밖에 안 되었는데 정말 기억이 새록새록

돈으로 주시면 좋아하는 부모님도 있지만 자주 찾아뵙는 것만큼의 효도도 없는 것 같더라고요
사촌끼리도 자주 안보니 오랜만에 보면 너무 어색하더라고요

짧은 시간동안 부모님을 다 잃으셨다니 너무 힘드셨겠어요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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