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에 대해 철없는 소리이지만 저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보다 집에서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해서 코로나라는 이유를 대며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점이 조금은 좋았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불편한 관계인 친구와의 만남을 적게 가질 수 있었고, (그 친구는 저와 친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그 친구가 불편해서 자주 만나고 싶지 않았어요.) 영업시간제한이 없다면  기본 새벽 1~2시까지 놀 것 같은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와 놀 때에도 영업시간제한 덕분에 다행히 적당히 즐기고  인간관계로 에너지를 모두 소모한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와서 휴식을 할 수 있었던 점은 좋았네요.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와 함께 놀아주는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느끼지만 거리 두기가 사라진다면  다시 편안하지 않거나 감당 되지 않는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친구에게 끌려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피곤해지고 조금은 슬퍼지네요. 최근에 날씨가 다시 추워졌는데 하얀 날개님도 감기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