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번째 나의 이야기

Y
2022/04/09
오늘은 버스를 타고 가다
우연히 귀여운 장면을 목격했다.
버스를 탈 때에는 몰랐었지만
앞 좌석에 앉아 눈을 돌리니
버스 출입문이 인형들로 꾸며져 있었다.
기사님의 귀여운 아이디어에
얼룩소 이웃님들도 웃고 가시길 바라며
사진을 찍어왔다.
떨어지는 벚꽃을 잡으면 행운이 온다던데
올해는 벚꽃을 잡아보지 못했었다.
길을 가다 벚꽃 나무 아래를 지나가게 되었다.
떨어지는 벚꽃을 잡아보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올해의 떨어지는 벚꽃을 잡아보자는
마음을 접고 가던 길을 다시 걸었다.
그때 갑자기 눈앞에 무언가가 떨어지는데
놀란 나머지 반사적으로 잡아버렸다.
벚꽃잎이었다.
잡고자 할 때에는 잡혀주지 않다가
포기하니 나에게 다가왔다.
너무 기쁜 나머지 사진으로 남겼다.
올해도 벚꽃을 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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