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상하게도 좋은 생각 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더 많이 들었고, 그것에 쉽게 물들었다.
나는 안될 것 같고, 힘들 것 같다는 이런 생각들.
왜 인지 큰 성공, 성취를 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커다란 포부가 있고, 그에 따른 대단하고 멋진 행동과 실천이 뒤따라야 할 것만 같다. 그래서 괜히 머리가 아프고, 마음이 복잡해지며, 행동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의외로 사소하게라도 몸을 자주 움직이는 데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행동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자신감을 얻고 활기가 생겼던 것이다. 

예를 들면, 평소에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더 중요한 일을 위해 나중에 하기로 미뤄뒀던 일들을 하는 것이다.  (ex. 여기저기 청소하기, 계절에 맞는 옷 꺼내두기, 내 눈앞에 보이는 물건들 정돈하기, 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