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줄 알고 병원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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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y Kim · 방황하고있는 빵만들줄 아는이 입니다
2022/03/03
이렇게 글쓰는 곳이 있어 그냥 제얘기를 해보려해요.
긴 내용일수 있지만 적어봅니다.
저는 만드는걸 무척이나 좋아했어요
 
특히 요리.
매일 밤 요리책 열권 을 머리맡에 두고
보다가 잠들기 일쑤였어요.
엄마는 보험회사에 다녔고
아빠는 비디오가게 사장이였죠.
부모님은 항상 제가 하고 싶은걸 
모두 할 수도록 지원 해주셨어요.

 그러다 97년 IMF 로 아빠가 쓰러지고
 
엄마는 집안의 가장이되었죠...

저는 정말 집이 싫었어요.
갑자기 모두 망가져버린 집이 정말 끔찍했죠.

하고싶은걸 할수가 없었어요.
집에서 제일 중요한건
아빠의 건강이였으니까요.
나같은건 관심도 없었죠.

나라도 나에게 관심을 가져야 했어요.
사랑이 늘 받고싶었고 인정받고 싶었어요.
부모님께 못받는다면 다른 사람들 한테라도..

부모님이 처음으로 장만한 반지하 집 안에
설치된 오븐이 그 도구였어요.

오븐안에있던 요리책을 보며
쿠키를 만들었죠.
세상 못생긴 쿠키인데 너무 뿌듯했어요.
13살에 처음으로 만든쿠키.
학교에 가져가니 모두들 좋아했어요.
다들

"와 oo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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