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짓은 계속된다- 단식 65시간
2023/10/24
지난 주 목요일 저녁을 먹고 집에와서 정신적으로 바닥을 치고 불안이 급격히 높아졌다. 불안을 표현할때 높낮이로 한다. 높아지면 눌러서 낮주겠다고. 불안이 올라오면 내가 하는 여러 행동 중에 가장 소극적인 아드득아드득 씹는 것을 먹는다. 껌을 씹으면 좋겠지만 치아에 교정후 철사를 붙여 놓은 상태라 껌은 씹기가 어렵다.
Anyway, 집에 관상용으로 사놓은 Fritos를 뜯어 작은 그릇에 담아 먹었다. 평소라면 짜서 못먹었을텐데 몇 개 먹으니 짠맛으로 혀가 마비되어 버렸다. 와그작와그작 소리와 씹는 느낌이 길어지니 뭔가 진정이 된다기 보다는 아니 내가 왜이러고 있냐?? 하면서 시계를 보니 밤 9:50이다.
저녁을 이미 잔뜩 먹은 후라 배가 고프지도 않았는데 이궤모야? 그래서 급 단식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지난번 하루, 이틀 단식했을 때 머리도 맑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문제는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그래서 이번에는 72시간을 목표로 잡고, 중간에 너무 힘들면 그만두기로 혼자 마음을 먹고 밤 10시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하면 안될것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서도
금요일, 아침은 원래 거의 안먹으니 일어나서 시원한 시나몬차 한 주전자 약 460ml를 마셨다. 양을 어떻게 아냐면 킨토 유리 티팟이 460ml짜리이고 거기 한가득 담겨 있었으니까.
그리고 출근을 해서 습관처럼 아메리카노 샷추가해서 한잔을 마셨다. 일하는데 아무 차이를 못느꼈고, 식사 시간이 다가오니 약간 출출한 느낌이 외서 물을 조금 마셨다.
오후에 급 결성된 미팅으로 커피빈에 가서 제주녹차를 따뜻하게 한주전자 마시면서 들은 얘기중에 “오늘이 바닥 마지막날로 하자” 그리고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깊은 감명으로 머리가 띵했다. 힘을 내고 용기를 내자. 이런저런 꿀팁을 전수 받고 희망에 차서 기운이 나더라. 희망이라는 아이는 참 대단하다. 곰방 죽을꺼 같았는데 바로 주먹에 힘이 들어가다늬!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첨부터 잘할리 없겠지만 암튼 시작의 한발을 떼고, 퇴근하고 집에 가서 남은 시나몬...
Anyway, 집에 관상용으로 사놓은 Fritos를 뜯어 작은 그릇에 담아 먹었다. 평소라면 짜서 못먹었을텐데 몇 개 먹으니 짠맛으로 혀가 마비되어 버렸다. 와그작와그작 소리와 씹는 느낌이 길어지니 뭔가 진정이 된다기 보다는 아니 내가 왜이러고 있냐?? 하면서 시계를 보니 밤 9:50이다.
저녁을 이미 잔뜩 먹은 후라 배가 고프지도 않았는데 이궤모야? 그래서 급 단식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지난번 하루, 이틀 단식했을 때 머리도 맑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문제는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그래서 이번에는 72시간을 목표로 잡고, 중간에 너무 힘들면 그만두기로 혼자 마음을 먹고 밤 10시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하면 안될것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서도
금요일, 아침은 원래 거의 안먹으니 일어나서 시원한 시나몬차 한 주전자 약 460ml를 마셨다. 양을 어떻게 아냐면 킨토 유리 티팟이 460ml짜리이고 거기 한가득 담겨 있었으니까.
그리고 출근을 해서 습관처럼 아메리카노 샷추가해서 한잔을 마셨다. 일하는데 아무 차이를 못느꼈고, 식사 시간이 다가오니 약간 출출한 느낌이 외서 물을 조금 마셨다.
오후에 급 결성된 미팅으로 커피빈에 가서 제주녹차를 따뜻하게 한주전자 마시면서 들은 얘기중에 “오늘이 바닥 마지막날로 하자” 그리고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깊은 감명으로 머리가 띵했다. 힘을 내고 용기를 내자. 이런저런 꿀팁을 전수 받고 희망에 차서 기운이 나더라. 희망이라는 아이는 참 대단하다. 곰방 죽을꺼 같았는데 바로 주먹에 힘이 들어가다늬!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첨부터 잘할리 없겠지만 암튼 시작의 한발을 떼고, 퇴근하고 집에 가서 남은 시나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