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별

새벽 안택상
새벽 안택상 · 청록파의 뒤를 잇는다-서정시인 안택상
2023/09/17
어떤 이별  


                       새벽 안택상     


먼동 트는 새벽 
첫차 떠나는 
시골정류장 한켠 
어색한 몸짓
젊은 연인 안타까운 이별    
  
그들 떠난 자리 
스산한 바람만 
황량하게 지나간다      

슬라이드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추억 
휘날리던 머리칼 
비누냄새 고왔던 그녀      

매캐한 최루가스 속 
키워왔던 사랑 
차디찬 민주의 길에서 
놓아야만 했던 
슬픈 전설      

비포장시골길 
덜컹거리며 떠나는 
버스의 그녀
비누냄새의 그녀 
겹치는 신비감     
멍하니 허공만 바라본다

새벽 안택상 시인 출간시집 모음링크     
https://search.kyobobook.co.kr/search?keyword=%25EC%2583%2588%25EB%25B2%25BD%2520%25EC%2595%2588%25ED%2583%259D%25EC%2583%2581&gbCode=TOT&target=total

인터넷 문학의 산실 ‘동해로 가는 동행’ 운영자
-대학시절 술값이나 벌라고 시작(詩作)
-박목월 시에 빠지고 윤강로시인이 시(詩)아버지
-두 번째 시집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청소년시절 문학의 꿈을 꾸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지나면 그 꿈은 베갯잇 속으로 숨어 그야말로 몽상가로 남는 것이 우리네 일상이다.
인터넷 문학의 선두 주자 안택상시인.
 
그가 문학에 발을 들여 놓은 시기 또한 부산에서 중고등학교에 재학 시절 작문을 통하여 그 싹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린시절 국어 교사의 칭찬이 미래에 대한 약속으로 이루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현실로 옮긴 대표적인 예이다.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말문을 연 안시인은 문학의 입문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문학에 발을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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