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인지 경험이 많아져서 인지 헷갈릴때

마리골드 · 해외사는 외노자
2023/08/24
어릴땐 연애가 끝나면 세상이 무너지는것같고 몇날 몇일 눈물바람에 정신나간년마냥 그랬는데 
나이가 마흔이 되어가니 연애가 끝나도 아무렇지도 않네요 
나이를 먹어서인지 아니면 경험이 쌓여서 마음도 두꺼워지는건지 아님 내가 그 사람을 별로 사랑하지 않았는지 헷갈려 몇자 글을 적습니다. ㅎㅎ

그 사람과 헤어지면 바람만 스쳐도 지나가는 연인들만 봐도 눈물이 주르륵 흘렀는데 아무런 느낌이 없는 지금의 제가 너무나도 자유롭고 좋습니다. 
사람들을 만날때도 기분이 방방뜰때면 왜 이렇게 기분이 방방뜨지 싶어서 마음을 다스려서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곤 했어요 기분이 날아갈듯이 좋을때면 뭔가 죄책감이 느껴졌거든요 
또 감정조절 못했네 하면서 나잇값못하네 오늘도 아효 막 이랬어요 

근데 지금의 저는 차분해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이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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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사는 여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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