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alookso 3주차입니다 - 새 기능들을 준비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alookso입니다.


9월 30일 이후, 18일째입니다. 오픈 후 2주 동안 팀은 준비한 기획들을 단계적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얼룩커 픽, 에디터 픽, 오리지널을 선보였고, 대상자에게 약속한 보상을 보내드리는 작업도 일주일치를 모아서 매주 첫 근무일(대체로 월요일) 오후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렬 등 불편하다 알려주신 기능이나, 인터페이스를 소소하게 고치며 오픈 후 보완 작업도 마무리했습니다. 지금 팀은 그동안 많이 요청하신 기능을 우선 개발 중입니다. 검색과 알림, 자동 저장인데요. 준비되는 대로 적용하겠습니다. 

많이 활용하시는 얼룩커 픽은 추가 설명을 드립니다. 얼룩커 픽은 공감이 가는 글이나, 다른 얼룩커들이 함께 보았으면 하는 글을 띄우는 '좋아요'를 기준으로 선정합니다. 하루 동안의 좋아요만을 기준으로 매일 선정하고, 작성일로부터 최대 5일까지 얼룩커 픽 대상이 되어, 최대 다섯 번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여러 번 선정되었다고 해서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른 얼룩커들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신 것이니까요. 

이미 눈치채신 분들이 이야기하셨 듯이 얼룩커 픽과 에디터 픽은 좋은 대화를 이끌어내거나 그 대화에 참여한 분들이 보람을 느끼기를 기대하며 만들었습니다. 즉, 얼룩커 픽과 에디터 픽은 원글과 함께 답글도 선정 대상입니다. 좋은 대화가 어떻게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만들까는 프로젝트 alookso의 중요한 도전입니다. 대화에 참여한 분들의 기여가 보상을 받는 구조는 alookso의 중요 과제이지만, 한편으로는 alookso가 준비한 보상만으로는 얼룩커들의 이야기와 대화가 가지는 가치를 다 매길 수가 없습니다. 때로는 공감의 의미로, 때로는 지지의 의미로서 이야기가 계속 이어나가도록 얼룩커들이 함께 한다는 느낌으로 alookso가 준비한 얼룩커픽과 에디터픽을 함께 활용하고 즐겨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alookso의 실명 원칙을 실명 권장으로 조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alookso는 실명을 드러냄으로써 더 안전하고 책임감있는 공론장이 되길 기대하며 출발했습니다. 완벽한 익명 서비스가 주는 장점이 있고 사회적으로 필요한 시점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alookso는 대화하는 상대가 누구인지를 서로 알 수 있는 공론장을 기대했습니다. 다만 이를 강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2주가 지난 지금, 아직은 실명보다는 가명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많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그 상황을 인정하고, 프로젝트 alookso가 진행되는 동안은 실명제 원칙을 실명제 권장 정책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럼에도 얼룩커들이 익명의 사용자들이 쏟아내는 혐오와 비방에 무방비하게 당하지 않도록 운영하겠습니다. 동시에 실명제를 비롯하여 안전함과 책임성이 발휘되는 정책이 무엇일지 계속 고민하고 찾아보고 준비하겠습니다. 

참, alookso가 주 7일, 24시간 근무 체제 아니냐는 질문하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새벽에 발송된 메일에 염려를 전해 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팀이 주 7일 24시간 체제는 아닙니다만, 얼룩커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이야기에 크루들이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고 있기는 합니다. 오늘 프로젝트 alookso는 3주차를 맞이합니다. 앞으로 남은 8주가 기대됩니다. 그 이후를 더 기대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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