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엔 귀천(貴賤)이 있고, 나는 성악설로 기울고

루시아
루시아 · 전자책 <나를 살게 하는> 출간
2023/12/31
나는 성악설을 믿는다.
만일 그 반대인 성선설이 맞는다고 한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이렇게 흉흉해서는 안 된다. 말도 안 되는 범죄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고 있으니 나는 도저히 성선설을 믿을 수 없다. 그러니 사람은 태어나기를 성악설에 근거하여 악하게 태어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태어날 때부터 악하게 태어난 인간을 그냥 내버려 둔다면 이 세상은 어찌 될까. 제대로 굴러가기는커녕 온 세상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다.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 갑자기 나타났지만 우리 주변에 늘 있어왔던 악당들처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극한에 내몰리니 아수라장이 된 아파트의 주민들처럼.

그러니 지금처럼 사람 사는 꼴이라도 갖추기 위해서 지금의 교육기관이 존재하는 것이다.
교육기관에서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배우고, 예절을 배우고, 도덕을 배운다. 또, 선하게 살아야 행복해질 수 있다며 권선징악의 교훈을 배운다. 이렇게 늘 착하게 살아야만 한다고 강요 같은 교육을 받아야만 그나마 선하게 변화할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이미 입증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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