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의 봄 밤은 흔적이 없다.
2024/03/30
어제는 황사가 심했던 모양입니다. 뒤돌아선 하늘로 짓이겨진 햇살이 오렌지 주스 병에서 바라다보는 백열등처럼 필라멘트가 곧 끊어질 것처럼 떨리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겠지만 태양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을 나는 알지 못합니다. 아니 설혹 안다고 해도 녹아내릴 만큼 부지런하지 못합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겠지만 태양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을 나는 알지 못합니다. 아니 설혹 안다고 해도 녹아내릴 만큼 부지런하지 못합니다.
가끔 글 쓰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곤 합니다. 글을 쓰고 있는 자세 혹은 마음을 말이죠.
모란이 고양이 라고 부르는 것은 고양이 사료를 먹기 때문입니다. 모래에 앉아서 쉬야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외출을 안 하기 때문입니다. 온종일 제 몸을 핥아가며 그루밍을 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딘...
보안을 이유로 변경된 전자인증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자꾸만 손에 익은 기존 번호를 입력하는 접근 거부가 일반적인 단계로 자리잡은 듯한 주말이 지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