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근희
한근희 · 여행과 독서 사랑하고 현재 필리핀거주
2023/09/22
  나는 현재 필리핀 다윈이라는 곳에서 나의 집을 짓고 있다. 2층집으로 바다 보이는 조그마한 집을 짓고 있다. 필리핀은 한국과는 다르게 건축방식이 조금 다르다. 우리나라의 80년대의 건축 방식으로 진행하다보니 사람 손이 많이 가고 인부들이 많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한번씩 주급으로 인건비를 지급해야하고 중간에 돈을 빌리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내가 아직 서툴기 때문에 그들도 나의 허둥지둥하는 모습에 많이 웃기도 한다. 
 인부들은 기술자들과 그냥 막노동하는 사람들로 나눠 지고 아무래도 기술자들은 페이를 좀 더 많이 받는다. 일하는 사람중에 댄댄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2달 지켜 보면서 어린데 저런일을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가 가면 항상 미소를 보여주었다. 사실 나는 미소가 이쁜 사람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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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여행을 많이 하게 되었고, 시오노나나미 책을 읽고 너무 좋아서 이탈리아를 자동차로 2번 여행하였습니다. 학생들에게 베이킹과 한국요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나라마다의 식문화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고 그러다 보니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더불어 그들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공유하면서 그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일은 참 행복한 일인것 같아요. 여행하고 요리하고 사색하면서 무척 행복한 시간을 가지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회화보는 것 좋아하고 외발자전거를 타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사실 외발을 타면서 세계를 한바퀴 돌고 싶은 것은 저의 오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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