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 해외에서 나의 집을 짓다.

한근희
한근희 · 여행과 독서 사랑하고 현재 필리핀거주
2023/09/15
생애 처음으로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하였고, 생애 처음 해외에서 집을 짓고 있다. 사실 나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 사람이다. 물론 나의 사랑하는 사람은 현재 하늘 나라에 있지만 말이다. 우리가 함께 연애하고 그리고 결혼생활을 15년 하는 동안 사실 너무 동화같이 살았다. 나는 나의 행복한 삶의 울타리 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삶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 사실 그와 함께 결혼 생활하는 동안 다른 것에 신경 쓸 여력 없었다. 그저 함께 하는 시간들을 같이 계획하고 실행하고 그리고 이야기 하기 바빴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이기적인 생활 때문이었을까 너무 이른 나이에 그는 하늘 나라로 여행을 가버렸다. 
  절망감에 4년을 훌쩍 어떻게 지냈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시간이 흘렀고, 아이는 커 가고 있고 나는 그 아이를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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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여행을 많이 하게 되었고, 시오노나나미 책을 읽고 너무 좋아서 이탈리아를 자동차로 2번 여행하였습니다. 학생들에게 베이킹과 한국요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나라마다의 식문화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고 그러다 보니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더불어 그들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공유하면서 그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일은 참 행복한 일인것 같아요. 여행하고 요리하고 사색하면서 무척 행복한 시간을 가지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회화보는 것 좋아하고 외발자전거를 타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사실 외발을 타면서 세계를 한바퀴 돌고 싶은 것은 저의 오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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