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6
저는 일본 소설 작가 '시게마츠 기요시'를 좋아합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이지메 문학' 작가로도 알려져 있는데, 은은한 학교 폭력의 현장에서 피해자로, 가해자로, 방관자로 존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거든요.
학교 폭력.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라는 공간에서 학생들 사이에 벌어지는 폭력. 괴롭힘. 따돌림. 뉴스에 나오는 끔찍하고 자극적인 사건들만 학교 폭력의 전부가 아니겠죠.
문득 중학교 시절이 떠오릅니다. 제가 목격한 장면들이 떠오르고, 제가 겪은 일도 떠오르네요. 그중 하나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졸업식을 며칠 앞둔 날, 같은 반 학생 한 명이 제게 다가와 제 머리 위에 '지우개 가루'를 뿌렸습니다. 같은 반의 다른 학생들은 그 장면을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었어요. 제가 발끈하여 벌떡 일어나자, 반에서 제법 주먹을 잘 쓰는 편인 학생이 말했습니다.
학교 폭력.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라는 공간에서 학생들 사이에 벌어지는 폭력. 괴롭힘. 따돌림. 뉴스에 나오는 끔찍하고 자극적인 사건들만 학교 폭력의 전부가 아니겠죠.
문득 중학교 시절이 떠오릅니다. 제가 목격한 장면들이 떠오르고, 제가 겪은 일도 떠오르네요. 그중 하나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졸업식을 며칠 앞둔 날, 같은 반 학생 한 명이 제게 다가와 제 머리 위에 '지우개 가루'를 뿌렸습니다. 같은 반의 다른 학생들은 그 장면을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었어요. 제가 발끈하여 벌떡 일어나자, 반에서 제법 주먹을 잘 쓰는 편인 학생이 말했습니다.
왜, 때리려고? 범생이 새끼가 같은 반 친구에게 폭력을 쓰면 안 되지~ 너 이거 우리가 다 찍고 있다~
뭐라 할 수 없었습니다. 어서 수업시간(마침 선생님이 자리를 비운 그 수업시간)이 끝나고, 화장실을 가서 머리를 씻어버리고 싶었습니다.
같은 반 학생들 모두가 낄낄대며 웃는 그 모습 속에서, 저는 졸업식을 며칠 남겨두었다는 사실이 아니라면 솔직히 버티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의 담임 선생님께, 제가 겪는 괴롭힘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오히려...
금속활자는 세상을 조금은 바꿨겠죠. 장영실입니다. 한글날을 맞아 얼룩소와 함께 어떤 실험에 도전합니다. "왜 이메일 주소는 한글로 쓸 수 없나요?"
https://alook.so/posts/8WtwWk
따로 메일을 주실 분은 ' 장영실@우편.닷컴 '에게 메일을 주세요! (그리로 메일이 보내지지 않으신다면...? 위 '실험'글의 2일차, 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