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빈
이철빈 인증된 계정 · 전세사기 피해자 전국대책위 공동위원장
2021/10/05
구미, 울산, 서울. 저의 삶의 궤적에서도 큰 족적을 남긴 도시들인데요. 비슷한 나이대에 비슷한 지역 경로를 거치면서 정말 상통하는 말들이 많네요. 

어렸을 때는 공업도시와 군사정권 시대에 급성장한 역사, 어른들의 다소 맹목적인 성장중심주의 스토리가 뻔하고, 싫었는데 이제는 좀 다르게 보고있어요. 저 또한 그 시대의 과실을 누렸던 세대이고, 아직 김천구미역을 통해 본가에 내려가고, 구미역을 차로 지나면서 보이는 수많은 공실들에서 공업도시의 쇠락을 봅니다. 

SK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유치 이야기가 나올때는 정말 거짓말 안하고 5m마다 유치 염원 현수막이 붙어있어 그 일이 얼마나 구미 사람들에게 간절했던가 생각에 잠긴 적이 있습니다.

저출생 문제가 당장 한국의 존망을 결정짓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미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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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하반기에 사망한 1,500채 빌라사기꾼 김대성의 전세사기 피해자이며,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온전한 일상회복과 부동산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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