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텐 용납될수 없는 일입니다. by bookmaniac

미국주식농사꾼 ·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미용인

2022/08/23

어제 휴가날 굳이 10시에 예약을 해서 문자도 안받고 전화도 안받으며 당당하게 노쇼를 했던 고객놈이 있다고 얼룩소에 적었습니다. 위로의 답글 감사드립니다. 어제 노쇼를 당하고난뒤에 아내랑 오랜만에 평일 데이트에 나섰습니다. 저는 가게에 매여있고 아내도 장애아동을 돌보다보니 평일에 점심을 같이 먹는건 결혼하고7년만에 처음있는 일이었네요. 아내가 좋아하는 초밥집에서 연어초밥이랑 냉모밀을 냠냠촙촙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제가 어제 잠을 늦게 자서 주절주절주절주절" 아침에 노쇼를 했는 고객놈의 문자였습니다. 지금은 오후3시경도.. 무슨놈의 잠을 이시간까지 자는건지 ... 어제 약속을 했는 사람이 이렇게 오후까지 태평하게 잠을 잘수 있는건가요? 보통 알람을 맞춰놓지 않나? 갑자기 나빠지는 기분에 전화를 걸어서 욕을 한바가지 퍼 부어주고 싶었지만... 그래도 또 그럴수 있나요?... 장사라는게 남는게 사람인데 "괜찮습니다~ 신경 안쓰셔도되요. 푹 쉬세요~^...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8/23

저한텐 용납될수 없는 일입니다.

생활/사건사고+1

저도 미주농사꾼님과 비슷해요. 알람 두개 세개, 시간 계산도 두 세번, 경우의 수 포함 여유시간 두고도 넉넉히 도착하기.

요즘 제가 밤에 작업하느라 매일 새벽 3-4시에 자거든요? 그래도 아침 8시 전엔 꼭 일어납니다. 야간 작업도, 불면증도, 규칙적인 일과를 해치게 두진 않아요.

어제 올리신 노쇼 원글을 보면서도, 무언가 이해할만한 이유(코로나로 응급실행이라던지, 가족의 조사라던지...)가 있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미리 같이 욕하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겨우 늦잠이라니, 용납이 안되네요. 하! 정말...

언젠가 꼭 똑같은 꼴을 당해보길 바래요. 그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