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8/28
김수환 추기경님과 하야니님이 그런 인연이 있었군요
저도 옛날, 신혼 때 벽제에 살 때 아주 가까이서 뵌적이 있었습니다  그 근처에 성당이 없어  부대 안에 있던 군인성당에서 미사를 볼 때 였지요
눈이  하얗게 내려 푹푹 빠지 던 날. 
추기경님이 털모자를 쓰고 특유의 눈웃음을 지으며 병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더군요 
설마 추기경님이 이런 작은 군인성당엘 오실리가 있나 했지만  그 분은 추기경님이 맞았습니다
추기경님을 그렇게 가까이서 뵙다니...  너무 영광이었지요
그 후 선종 하셨을 때는 명동성당에 가서 분향 했습니다 
그 분이 선종하셨다는 소식에 큰 산이 무너진느낌이었지요
정말 어른다운 어른. 우리나라의 제일 큰 어르신.  
종교를 초월해서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으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야니님.  4번째 추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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