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추억을 떠올려 봅시다.

박한별
박한별 · 여유로운 개인주의자를 동경합니다.
2022/04/14
우리의 삶에는 희노애락이 적절히 섞여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시절의 추억은 때로 미소짓게 만듭니다. 

저는 따끈한 찐빵에 대한 어릴적 추억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귀여운 추억이 있나요? 


눈이 펑펑 쏟아지는 추운 겨울이었어요.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몇 개월도 채 되지 않았던 저는 유치원에 다니는 여동생 아름이와 손을 꼭 쥔 채 집으로 향해 걷고 있었어요. 

무겁게 내리는 눈 때문에 꼬마 눈사람이 되어가던 중, 아름이가 갑자기 근처 편의점을 향해 제 손을 끌고 들어가더군요. 

우리가 편의점에 들어온 순간 수중에 돈이 없다는 사실이 기억났고, 아름이한테는 집에 가서 밥을 먹자고 달래며 나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아름이는 제 말을 무시하고 겁도 없이 뜨끈한 찐빵 하나를 꺼내들더니 호호 불기 시작했어요. 

"아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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