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5/15
흔적을 남길때
어제 밤. 어둔 밤속을 걷다 돌아왔어요 아무렇게나 자란 머리가 헝클어진 채 지금 나가니 바람은 전장에 나갔다 부상을 입고  들어온 병사처럼 잠들었네요  햇살은 안장을 이제 얹은 말처럼 앞발을 들어  창문을 마구 발로 찹니다  * 한 가지 양해 말씀 드립니다 제가  손이 느려 글을 올린 뒤 등록과 동시에 좋아요 가 눌린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아무리 우주 최강 인터넷이 빠른 나라라 지만 글은 읽고 누르니? 글은 읽고 누르니?
가랑비
가랑비 · 가랑비에 속옷 젖는 줄 모른다! ♣
2022/05/15
답글: 흔적을 남길때
생활/사건사고
내 글에는 그런 적 없던데
그래서 저는 그런 것조차 부럽네요.
읽지 않고 '좋아요!'를 누르는 분은 아마도 
없을 것 같은데...  

저는 이해가 잘 안되는 글이나 
머릿속에 내용 입력이 잘 안되는
난해한 글인 경우에는 멍때리고 있다가 
그냥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도대체 뭔 소리지? 하다가요...   

편안한 휴일 오후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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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가랑비
가랑비에 속옷 젖는 줄 모른다! ♣
가랑비!? 이슬비보다는 조금 굵지만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랑비라고 하는데 이젠 그런 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어릴 적에는 그렇게 조용하고 가느다란 가랑비가 온종일 내리곤 했었는데 이젠 예전같은 분위기의 비를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니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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