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터진 불황의 여파가 찾아왔다

미미패밀리
미미패밀리 · 한 아이의 아빠이자 고양이 형아입니다
2023/02/25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된 2019년 1월 이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상인들의 영업시간 제한, 일반인들의 외출 자제 등이 겹치면서 전 세계 경제가 급속도로 악화되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금리가 상승하고 집값은 하락하고 원자재값, 에너지비용이 상승하면서 너나할거없이 개인과 기업들 모두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경제가 악화되고 회사가 망하고 자영업자들이 힘들다고 했을 때 단순히 ‘아 지금 엄청 힘든 시기구나’라는 생각은 했지만 실제로 저의 일상생활에 체감이 되는 부분은 크지않았습니다. 느끼본거라곤 기름값이 올랐다는거? 마트가서 물건살 때 예전보다 많이 비싸졌다는거? 정도였습니다. 가계경제에 크게 문제가 생길 정도는 아니었던거죠.

저의 직업은 반도체TEST엔지니어입니다. 반도체회사에 다니고있습니다. 경제상황이 나빠지기 시작하고나서도 반도체업종은 지속 호황이었고 오히려 반도체가 부족해서 자동차의 경우 옵션은 나빠졌지만 가격은 오르고 신차를 인계받기까지 1년이 넘는 기간을 기다려야했습니다.
때문에 연봉은 계속 오르고, 회사의 복지는 점점 좋아졌고, 작년까지 분기, 연말 인센티브까지 매년 지급되었습니다. 그러니 여기저기서 힘드네 어쩌네해도 전 괜찮았던 것이었죠.

반도체도 피하지 못한 불황
하지만 올해부터 급격하게 상황이 변해버렸습니다.아니, 올해부터가 아니라 이미 시작되고 있었지만 그동안 최대한 버텨왔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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