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왜 춘자의 가발을 카메라에 담았을까?(영화 '밀수')

그림과 마음을 읽는 자
그림과 마음을 읽는 자 ·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2023/08/05
영화 '밀수'를 보면
춘자(김혜수)는 군천을 떠나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을 합니다
화려한 옷과 머리스타일로 과거 촌과 같았던 군천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검은 색이 아닌 갈색 머리는 그녀의 세련됨을 더해주었고
화려한 색의 옷은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고 춘자의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이런 춘자의 모습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이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관객들도 알게되는데....

 
그 장면은
춘자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온 뒤
불이 꺼진 다방에서 가발을 벗고 일어서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단순히 춘자가 가발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주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춘자가 가발을 쓸 수 밖에 없었던 입장을 대변해주는 장면이기도 하며,
춘자가 진숙에게 보여주었던 마음이 진짜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감독은 왜 춘자의 가발을 카메라에 담았을까요?
또 춘자는 왜 가발을 썼을까요?
먼저 춘자가 일어선 자리에 남아있는 가발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각자 자신의 다른 속마음은 가린 상태로 작전에 임하게 됩니다
많은 인물이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관계를 맺어가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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