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생활 02 "운동은 이제 선택이 아니고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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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6
운동은 이제 선택이 아니고 필수!

백수 생활 02 "운동은 이제 선택이 아니고 필수!"

백수 생활하면서 살이 쪘다. 한 5킬로 정도.
살면서 몸무게 최고점을 찍었다. 하루에 2끼만 먹었는데도 방에서만 생활해서 그런가 점점 늘어나는 지방들이 감당이 되지 않는다. 지방이들이 부피를 점점 키워가면서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겨우 5킬로인가 했는데, 그 영향은 몸에서 그대로 받고 있었다. 키가 큰 편이라 솔직히 3~4킬로 쪄도 표가 나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백수 생활로 급감한 운동량으로 인해서 근육은 줄고 지방이들이 몸집을 키워버렸나 보다. 지방이들이 불어나더니 헐렁하던 옷들이 꽉 끼기 시작했다. 특히 엉덩이와 허벅지 쪽에 집중적으로 지방이들의 몸집이 커진 것 같다.

살이 찌면서 몸은 더 게으르지고, 불규칙한 식사로 소화는 잘 안되고 게다가 튼튼했던 무릎도 아프기 시작했다. 종합병원이 따로 없다. 아파서 요양차 집에서 쉬었는데, 어찌 된 게 쉬면서 몸이 더 안 좋아져 버렸다. 지방이 1kg 찌면 무릎이 받는 압박은 3~4kg이라고 한다. 그러니 적어도 난 15~20kg 무게를 무릎이 견디는 중이라는 것이다. 무릎에 무리가 가는 건 당연한 거였다. 무릎. 허리, 어깨, 목 정말 안 아픈 곳이 없다.

귀찮다는 이유로 매달 요기요 VIP를 찍어대는 배달 음식도 문제였다. 치킨, 피자, 김밥, 빵 정말 좋아하는 것들은 고칼로리에 고탄수화물이었다. 밥해 먹기 귀찮고, 식사 시간이 따로 없이 배가 고프면 먹었다.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도 신기하게 배는 고파왔다. 에너지를 쓸 일이 별로 없는데도 어김없이 밥은 먹어줘야 했다. 게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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