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골드
로즈골드 · 때로는 인생길 쉬면서 가요~
2022/03/11
아빠를 요양원에 보냈어요ㅠㅠㅠ
남편과 나는 2년반 전부터 친정엄마와 함께 치매이신 아빠를 돌보고 있었어요.......... 그런데...........슬프게도 아빠의 인지기능은 날로날로 안 좋아 지시는 거에요.......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아빠를 요양원에 맡기기로 결정했어요............ㅠㅠㅠ 어제 오후,짐을 챙기고...엄마는 차마 가시지 못하겠다고 하셔서 우리 둘이 아빠 모시고 요양원에 입소시켜 드렸어요.................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눈물이 그렁그렁해요ㅠㅠㅠㅠㅠㅠ 간호사님의 부축에 요양원으로 들어가시는 아빠의 뒷모습에 "아빠"하고 불렀는데........ 아빠는 자신이 요양원에 들어간다는 인지 조차 없으셨어요..ㅠㅠㅠㅠㅠ 돌아보시는 아빠에게 "아빠 잘지내야돼...."했으나 아빠는 그저 절 멀뚱멀뚱 쳐다만 보시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간호사와 이런저런 상담하고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울컥했어...
트니맘
트니맘 · 소박한 일상을 공유합니다.
2022/03/11
답글: 아빠를 요양원에 보냈어요ㅠㅠㅠ
생활/사건사고+1
저라도 부모님을 요양원에 보내야한다면 슬플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케어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분들이 있는 시설이 안전이나 건강에 더 좋은 면도 많다는 의견을 들었었어요~! 우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내봐요 누구보다 아버님을 사랑하는 건 우리 얼룩소님이실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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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이 모여 의미있는 존재가 된다고 생각해요! 행복을 위해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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