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눈 떠보니 오늘 by bcreative911

김지혜 · 가장 행복하면서 가장 평범한 아줌마

2022/09/02

화요일 밤새 천장이 흔들리고 무너져 내릴 듯한 어지럼을 느끼며 수요일 새벽에 일어나다가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왔나바요 눈 떠보니 오늘 이고 눈 떠보니 엄마가 울고 있고 눈 떠보니 병실이네요... 급체라고 하는데 생전 잘 체하지 않아서 배가 아프지 않아 몰랐나바요 급체하면 어지럽고 쓰러질 수도 있다는 걸... ㅠㅠ 3일간 아무런 기억이 없다 보니 전 멀쩡한데 가족들이 더 아파 보여 미안한 마음 입니다. 놀란 가슴 부여잡고 서울에서 왔을 엄마한테는 힘들게 왜 왔냐는 말 해서 엄마를 한번 더 속상하게 했네요.. 표현력이 없는 무뚝뚝한 딸이 여러 번 엄마 마음 아프게 합니다 그 딸 닮은 저의 딸래미도 많이 놀랬는지 애정 표현 못하는데 제 품에 안겨 들어 웃음이 났어요 ㅎㅎ 학교 안가? 하니깐 안 간데요 엄마랑 있겠다고 안 간다는데 이 핑계로 가기 싫은 학교 안 간다고 하는 건지 의심부터 합니다 ㅎㅎ 우리 딸이 평소엔 안 그러는데 놀라긴 많이 놀랐나바요 ㅎㅎ 아들내미는 학교 가서 없...

bcreative911 · 저는 뇌가 불편한 정상인입니다.

2022/09/02

Re: 눈 떠보니 오늘

생활/사건사고+2

안녕하세요

체하는게 이렇게 까지 위험한 것인 줄은 몰랐네요. 모쪼록 지혜님 건강상태는 이제 괜찮은 것이죠? 체한 것만으로 3일간 의식이 없었다는 말은 정말 처음 듣습니다. 모쪼록 3일간 먹지도 못하고 정신 잃은채로 계셨던 것인데 기력이 많이 떨어져있으실것이라 생각됩니다. 회복 확실히 하시고 퇴원하시길 바래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