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1/16
그래서 시간이 가고 세월이 지나면 나와 비슷한 환경, 비슷한 입장, 비슷한 생활 형편에 따라 친구가 남게 됩니다
우선 공동화제가 있고 말 안해도 이해 되니까 편하고 크게 비교에서 차등이 없으니 열등감 느낄 필요없고...
그래서 멀리 있는 학창시절 친구보다  비슷한 이웃이나 학부모끼리 친구가 되고 더 자주 만나게도 되지요
그러다 애들 왠만큼 키워놓으면 다시 멀리있는 옛친구들과 만나게 된답니다
그래도 마음과는 달리  절대 통하지 않는 친구는 결혼 안 한 친구입니다
어떠한 공동화제도 없고 그저 옛날 얘기나 다른친구 뒷담화 정도에 머물더라구요
결혼해서 시댁식구랑 부대껴도 보고 애 낳아서 키우며 속도 썪어보고...  그런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랑은 대화의 폭도 그만큼 좁을 수 밖에 없고 차츰 멀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냥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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