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을 먹었다.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2/12/06
오늘 그 중국식당에 또 갔었다 ㅋㅋ
오늘은 그 남자가 추천해준 자장면과 
덤플링도 같이 주문해서 먹어보겠다는
마음으로 식당 앞에 딱 섰는데
그 남자가 나를 보자마자 
또 뭐가 그렇게 웃긴지 
풋 하고 웃었다 ㅋㅋ
날 보고 풋 웃더니 자장면? 
하고 주방에 주문을 넣었고
자리에 앉은 나에게 물을 갖다 줬다.
오늘 그 남자는 살짝 피곤해 보였다.
지금까지 3번째 방문인데 
항상 그 남자는 테이블에 노트북을 
놓고 앉아서 뭔가를 하고 있다.
저렇게 젊은 총각이 여기서 엄마의 
일만 도울것 같지는 않다.
무슨 일을 하는걸까? 
매우 궁금하다.
다음에 물어봐야지.
나는 오늘 덤플링도 주문할건데 
어떤 덤플링을 주문해야 할까 싶어서
저번에 내가 사진찍어둔 
메뉴판을 보고 있었다.
거기 있는 메뉴판을 볼 수도 있는데 
내가 앉은 테이블에 메뉴판이 없었다.
그리고 내가 이미 자장면을 주문했기 
때문에 굳이 메뉴판을 주지 않았겠지.
내 폰에 있는 거기 메뉴판을 보고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앞 테이블에 앉아있던 그 남자에게
"나 오늘은 덤플링도 먹어보고 싶어" 
말을 했는데 "포크" 이러는것임 ㅋㅋㅋ
포크든 뭐든 상관없고 
포치드냐 프라이드냐 이게 고민이라서 
고르지 못했던건데 바로 
포치드? 프라이드? 하고 묻는것임.
뭘 골라야 할까 그랬더니 
"오늘은 포치드, 내일은 프라이드" 
이러는것임 ㅋㅋㅋㅋ
아니 이 남자 장사 너무 잘 함 ㅋㅋㅋ
앉아서 음식 기다리다가
저 남자가 바로 앞 테이블에 앉아서 
나 게걸스럽게 먹는거 다 볼텐데
부끄러워서 그를 등지고 앉으려고 
굳이 일어나서 자리를 바꿔 앉았다 ㅋㅋㅋ

만두가 먼저 나와서 
먹는데 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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