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콩
까망콩 · 고민하는 아줌마!
2022/08/16
저의 기억이 잘못 된 것일까요?
한 동네 살면서도
서로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극악을 떨던 이웃들도
한 집에 초상이 나면
두 손 걷어 부치고
말없이 도와 주던 날들이 있었는데...
다른 이의 슬픔앞에
어찌 저리도 마른 말을 할까요?
그 어린 초등학생은 얼마나 무서울 것이였으며
의지 할 곳이라고는 선생님밖에 없었을
그 아이를...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더구나 한 학교에서
얼굴을 아는 선생이라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라니...
우리의 아이들이
저런 선생한테서 배우고 있다니
과연 무엇을 배울까요?
어느 때는 
아무 형체도 없는 말이
칼보다 더 사람을 아프게 하네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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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가 있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도 염치가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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