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하는 척"
"너희 집 00채널 나오니?"
혹여 무슨 일이 생긴 것일가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어머니의 목소리는 잔뜩 신이 나 있었습니다. "우영우"라는 드라마 재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미있다며 혹시 너도 보냐며.
아마 늦은 시간대라 친구분들과의 통화가 힘이 드니, 늦게 잠드는 딸내미에게 전화하신 모양입니다. 요며칠 비가 오려는지 아버지 상태가 좋지만은 않았기에, 전화벨소리에 깜짝 놀란 마음은 그저 헛웃음이 튀어 나왔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것을 같이 공유하려는 어머니 마음에 함께 웃으며 대화를 나누었네요.
한 때는 이른 아침의 전화가 심장을 내려앉게 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침 7시도 되기 전, 한 학생이 울먹거리며 전화가 왔었습니다.
"선생님, 아빠가 안 일어나요."
오랜 기간 투병을 하신 것을 알고 있기에, 전화를 받자마자 직감은 하였네요.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을 밀어두고, 열심히 ...
공감은 진정 상대방이 알아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자녀에게 알리는 마음이 진정 공감을 전달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학생의 부고는 참 가슴이 아프군요. 계속 머리 속에 남으시겠지만, 마음의 부담을 내려 놓고, 고이 보내시면 다음에 생각날 때에도 마음이 편안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는 척", "공감"은 결국 드러나게 되는 감정이기에 상대방을 위한 공감을 하려고 저도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엄마와의 대화 방법도 서로 노력 해야 한다는 생각이 덜더라구요. 저는 지금은 엄마와 대화를 할 수 없다는게 너무 속상해요.
치매로 귀도 어둡고 하니 대화가 잘 안되더라구요.
엄마와 대화 할 수 있을때 맞장구쳐 주며 공감드리고 많은 대화 나누며 추억을 쌓아두셔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저는 많이 후회가 됩니다~ ㅠㅠ
부자줄스님!ㅎㅎㅎ저도 아직도 그 아이의 목소리가 생생해요.....그 어린 것이......아이들의 힘듦은 더 쉬이 잊혀지지 않는 듯합니다.....내 잘못이 아님에도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서, 같은 말도 다르게 받아들여지기에 참 힘든 일인것 같긴 해요ㅎㅎ늘 조심하며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하는데...내 마음이 힘들면 여의치 않다보니, 서로 더 속상하고 마음이 아픈 것 같네요..ㅎㅎ
마임71님!ㅎㅎㅎㅎ맞장구를 쳐 주는 것도 공감의 한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 의미가 되니까요ㅎㅎㅎ누군가가 나의 이야기에 맞장구 쳐준다면...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위로가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공감과 공감하는척,, 어느땐 둘다 필요할때가 있다고
봅니다 아는 지인이 뭔가 공감을 원할때 나는 아니더라도 '그래 그래 맞아' 하고 공감해줬을때
때론 연기더라도 그사람은 좋아하지 않을런지요
물론 진정 공감하는게 좋지만요ㅎ
읽다가 아이의 "선생님, 아빠가 안 일어나요."에서 맘이 너무 아팠어요. 오죽하면 선생님에게 전화했고 그 때 그 아이의 맘은 어떨까 싶은게 마음 한켠이 아리더라구요. 그 상황에 다른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고서는 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원망스럽기도 하고...
공감은 제가 최근 많이 고민하던 주제예요. 상대방에 따라 공감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진심이 담기면 공감할 수 있다고 하지만 때로는 내 맘과 달리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오늘 안색이 조금 안 좋아 보여" 라는 말에 불같이 화를 내던 지인에 "무슨 일 있니?' 라고 하려던 그 뒷말은 이어서 하지도 못하고 적잖이 당황한 기억도 있습니다. 뒤에 말하길 그날따라 그 친구가 안 좋은 일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얼마전 TV에 오은영 박사님께서 사회 통념상 하는 인사말. 예를 들면 "애 안 낳니?" 같은 말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인사말이구나 하고 받아 들일 필요도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물론 예민한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이었지만..
뭔가 횡설수설 말을 한 것 같네요. 여튼 공감하는 건 쉽지 않다라는 게 요지였습니다.
올리브님, 감사합니다ㅎㅎㅎㅎ아직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노력해나가야지요!ㅎㅎㅎ때때로 나와는 너무나도 다른 사람을 만나면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늘 끊임없이 고민하며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곤 해요ㅎㅎ
미혜님, 때론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이. 그것이 더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더라구요....공감의 첫 단계가 들어주는 것. 그리고 상대가 편히 얘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렇기에 아무런 말이 없더라도 상대가 나를 이해해준다 생각이 들어 위로가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점점 누군가를 위해 말을 건넨다는 것의 무게를 알아가기에. 조금씩 조금씩 말을 아끼게 되네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마음 따뜻한 연휘님.
글을 읽는 내 뭉클. 울컥 했어요.
저도 갈 수록 누구의 감정도. 아픔도 쉽게 위로하지 못해요.
아픔이 클 수록. 어떤 위로의 말은 오히려 상처로 다가 올 수 있단 걸 저는 여러번 겪었어요.
누군가는 너무 쉽게 잊으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생각하는 진심, 들어주는 마음 하나가 더 감사할 때가 많고, 더 묵직한 위로로 다가 올 때가 저는 많더라고요.
좋은글 감사해요.
선생님!!! 선생님!!! 고맙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할 때 고민이 많습니다. 좋은 선생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따뜻한 연휘님.
글을 읽는 내 뭉클. 울컥 했어요.
저도 갈 수록 누구의 감정도. 아픔도 쉽게 위로하지 못해요.
아픔이 클 수록. 어떤 위로의 말은 오히려 상처로 다가 올 수 있단 걸 저는 여러번 겪었어요.
누군가는 너무 쉽게 잊으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생각하는 진심, 들어주는 마음 하나가 더 감사할 때가 많고, 더 묵직한 위로로 다가 올 때가 저는 많더라고요.
좋은글 감사해요.
선생님!!! 선생님!!! 고맙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할 때 고민이 많습니다. 좋은 선생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다가 아이의 "선생님, 아빠가 안 일어나요."에서 맘이 너무 아팠어요. 오죽하면 선생님에게 전화했고 그 때 그 아이의 맘은 어떨까 싶은게 마음 한켠이 아리더라구요. 그 상황에 다른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고서는 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원망스럽기도 하고...
공감은 제가 최근 많이 고민하던 주제예요. 상대방에 따라 공감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진심이 담기면 공감할 수 있다고 하지만 때로는 내 맘과 달리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오늘 안색이 조금 안 좋아 보여" 라는 말에 불같이 화를 내던 지인에 "무슨 일 있니?' 라고 하려던 그 뒷말은 이어서 하지도 못하고 적잖이 당황한 기억도 있습니다. 뒤에 말하길 그날따라 그 친구가 안 좋은 일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얼마전 TV에 오은영 박사님께서 사회 통념상 하는 인사말. 예를 들면 "애 안 낳니?" 같은 말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인사말이구나 하고 받아 들일 필요도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물론 예민한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이었지만..
뭔가 횡설수설 말을 한 것 같네요. 여튼 공감하는 건 쉽지 않다라는 게 요지였습니다.
올리브님, 감사합니다ㅎㅎㅎㅎ아직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노력해나가야지요!ㅎㅎㅎ때때로 나와는 너무나도 다른 사람을 만나면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늘 끊임없이 고민하며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곤 해요ㅎㅎ
미혜님, 때론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이. 그것이 더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더라구요....공감의 첫 단계가 들어주는 것. 그리고 상대가 편히 얘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렇기에 아무런 말이 없더라도 상대가 나를 이해해준다 생각이 들어 위로가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점점 누군가를 위해 말을 건넨다는 것의 무게를 알아가기에. 조금씩 조금씩 말을 아끼게 되네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부자줄스님!ㅎㅎㅎ저도 아직도 그 아이의 목소리가 생생해요.....그 어린 것이......아이들의 힘듦은 더 쉬이 잊혀지지 않는 듯합니다.....내 잘못이 아님에도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서, 같은 말도 다르게 받아들여지기에 참 힘든 일인것 같긴 해요ㅎㅎ늘 조심하며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하는데...내 마음이 힘들면 여의치 않다보니, 서로 더 속상하고 마음이 아픈 것 같네요..ㅎㅎ
마임71님!ㅎㅎㅎㅎ맞장구를 쳐 주는 것도 공감의 한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 의미가 되니까요ㅎㅎㅎ누군가가 나의 이야기에 맞장구 쳐준다면...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위로가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공감과 공감하는척,, 어느땐 둘다 필요할때가 있다고
봅니다 아는 지인이 뭔가 공감을 원할때 나는 아니더라도 '그래 그래 맞아' 하고 공감해줬을때
때론 연기더라도 그사람은 좋아하지 않을런지요
물론 진정 공감하는게 좋지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