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김태환 · 하고 싶은 거 하고 싶습니다
2021/11/18
소중한 경험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취제라는 비유는 참 적절하네요. 저도 그때 고통을 잠시 잊기 위해 환상을 주입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고생을 왜 해야 됐는지. 후회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오은영 박사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공부 정말 왜 해야할까요?

오은영 박사님은 이렇게 되묻습니다. 여러분들도 답해보세요.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수학점수를 기억하나요?

저는 잘 안 나네요. 대부분 그러시겠죠? 

그렇다면, 시험을 앞두고 졸음 등과 싸우며 열심히 공부했던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나요? 

네! 우리는 바로 이 기억, 공부에 매진한 경험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점수를 기억하지 않고요. 

수능을 마치면, 누군가는 대학을 가지 못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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